'동궁과 월지'에 통일신라 시대 전성기 궁궐 정전(正殿) 복원 관리자 0 3733 0 2018.07.26 16:07 https://www.youtube.com/watch?v=wtShZ1Z2p0U + 886 신라 왕궁이었던 경주 월성은 그 규모가 경복궁의 절반 정도로 웅장한데요. 천 년 만에 첫 시굴조사를 한 결과 경복궁의 중심이 되는 근정전 크기에 버금가는 대형건물터가 발견됐습니다. [기자] 신라시대 도성, 경주 월성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면적은 19만 제곱미터로 조선왕조 경복궁의 절반 정도 크기입니다. 서기 101년 파사왕이 처음 쌓은 월성은 경순왕 때까지 약 835년간 신라왕들이 기거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시굴조사 결과, 다른 건물지의 4~5배 크기에 이르는 초대형 건물터를 포함한 6개 건물터가 발견됐습니다. 동서 12칸, 남북 2칸으로 길이가 28m에 이르는 건물터는 경복궁 근정전 정면 길이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아직 발굴 대상지의 4분의 1만 시굴조사가 이뤄져, 건물의 배치와 성격을 명확히 밝히진 못한 상황. 다만 유적 상층부에서는 기와와 토기류 등 통일신라 말기 생활 유물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심영섭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 "시굴 결과는 이제 표토층만 걷어냈기 때문에 특별하게 지금 성격을 완전하게 알 수 있는 유구나 유물은 없지만 지금 현재까지 드러난 유물 상으로 봤을 때 통일신라와 신라 시대 유물들이 같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914년 일제가 처음 파헤친 후 100년 만에 최초의 내부조사가 이뤄진 경주 월성. 문화재청은 향후 정밀발굴 조사를 위한 절차를 밟는 한편, 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복궁 등 주요 국가사적을 조사한 인력을 대거 투입할 계획입니다.'신라 왕궁'…"대형건물터 크기는 근정전 버금"경북 경주 신라왕궁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에 통일신라 시대 전성기 궁궐인 정전(正殿)이 복원된다.2017년12월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정전 복원에 내년부터 180억원을 투입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협의와 복원 건물터 발굴 조사, 정비사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할 계획이다.동궁과 월지는 1975년부터 발굴한 유물 등을 토대로 신라왕궁 별궁인 동궁으로 추정하고 당시 부속 건물인 누각 3채를 먼저 복원했다.사적 제18호로 임해전지 또는 안압지라고 하다가 2011년 7월 동궁과 월지로 명칭을 바꿨다.시는 충분한 고증과 연구로 정전을 복원한 뒤 왕이 정사를 보던 편전과 침전, 회랑 등을 단계로 복원해 찬란했던 통일신라 궁궐을 되살릴 계획이다.순차적으로 정전과 편전 각 1채와 침전 4채 등 건물 6채를 복원한다.연못인 월지는 삼국사기에 신라 문무왕 14년(674년)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로 했다.시는 내년부터 동궁과 월지 정전을 비롯해 월성 해자 복원, 황룡사 터 정비, 황룡사 중문 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유적 하나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신라 천년고도 경주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0